1. 통일교 참어머니 한학자의 두 얼굴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 한학자)가 최근 정치권과의 유착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통일교 내에서 ‘참어머니’, ‘독생녀’ 등으로 신격화되는 한학자는 지난 4월 천원궁 입궁식에서 국왕 즉위식을 방불케 하는 상징물을 전달받으며 신격화의 절정을 연출했습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부인에게 고가의 선물을 전달하려 한 정황과 지난 5월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는 이러한 신격화 행보와 모순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통일교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명했으나 신도들 사이에서는 내부에 대한 불신과 실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통일교 2세, 3세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냉소와 조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일교는 과거 군사정권 시절부터 정치적 영향력을 넓혀왔으며, 일본에서는 자민당과의 유착도 지속돼 왔습니다. 이러한 정치권과의 접촉은 ‘통일왕국건설’이라는 교리적 목표 실현을 신도들에게 강조하고, 교단 운영을 위한 사회적 입지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세속 권력과의 반복된 유착을 시도해 온 통일교, 신도들은 ‘참부모’로 신격화된 교주가 실제로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냉정히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대규모 문화행사 개최하는 신천지의 두 얼굴
신천지가 ‘청년’과 ‘축제’라는 이름으로 은밀하게 스며들어 포교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동아리 연합 행사 등을 주최하는데 일부 일반 동아리와 섞여 활동하고 있기에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 올해 5~6월 서울에서 열린 ‘청춘 팔레트’, ‘PLAYWELL FESTA’ 등의 청년 행사에 신천지 신도들이 대거 참여하고, 일부 부스에서는 설문조사나 체험 활동을 빙자해 개인정보를 수집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2023년과 2024년 울산에서 열린 ‘청년크루페스티벌’은 신천지 위장 단체인 UCU(울산청년동아리연합회)가 주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행사는 일반 동아리들과 혼합되어 운영돼 더욱 교묘하게 진행됐고 행사에 울산시의 예산이 투입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판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한편 전국 신천지 지파가 이 행사를 벤치마킹하고 있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대응 방안으로는 행사 참가 시 개인정보 제공을 삼가고, 2, 3차 모임을 유도하는 등 수상한 접근에는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화행사라는 이름 뒤에 숨어 청년들을 포섭하려는 시도를 반드시 경계해야겠습니다.
3. 공교육과 지역사회에 스며드는 신천지의 실체
신천지는 ‘평화’, ‘예술’, ‘교육’ 등 긍정적인 이미지로 자신들을 포장하며, 교육기관과 지역사회에 은밀히 침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주최한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가 있습니다. 이 대회는 신천지 유관 단체의 주관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공공기관이나 학교의 협조하에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학부모나 학생들이 이를 이단 활동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 5월에는 학교에서 발송되는 공문을 받아볼 수 있는 앱 ‘학교종이’를 통해 대회 공문 전달도 이루어졌고, 일부 시의원, 도의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신천지는 본부 소재지인 과천에서 대규모 건물(스노마드빌딩)을 매입하고, 종교시설로 용도 변경을 승인받으며 ‘과천 성지화’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민단체가 대처에 나서고 있으나 신천지는 되레 법적 대응과 내용증명을 통해 압박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으며, ‘상담’, ‘진로’, ‘교육’ 등의 이름으로 접근하는 포교 방식에 대해 불안을 표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문제는 ‘종교’를 넘어서 내가 사는 동네, 지역사회를 망가뜨릴 수 있는 큰 문제이기에 교회를 넘어 지자체가 함께 나서 대처해야 함이 분명합니다.
4. 허경영 구속과 내부 단속
‘신인(神人)’을 자칭하며 신격화되어 온 허경영(국가혁명당 대표)이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성추행 혐의 등으로 최근 구속됐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고위직을 보장하겠다며 수천 명에게 거액을 받아낸 혐의로 고발됐으며, 기업 자금을 정치자금으로 유용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또한 수백억 원에 달하는 현금과 카드 결제를 유도한 사기, 본태양 백궁으로 가는 티켓이라고 주장한 백궁명패 등 과도한 가격으로 판매한 물품,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 ‘불로유’의 만병통치 효과를 내세운 허위 광고 등도 문제가 됐습니다. 특히 피해자 20여 명은 성추행 혐의로 허 씨를 고소했으며, 현재도 공범들이 허경영이 하던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늘궁 측은 허경영 이름으로 “신인은 억울함이 곧 풀릴 테니 걱정하지 마라”, “상심할 필요 없이 태연하고 당당하게 평소와 같이 하면 된다”는 등의 공지를 하며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예수도 고난을 받았다”는 식의 공지도 있었습니다. 허경영의 신격화에 맹종했던 일부 신도들도 피해를 인식하고 집단 고소·고발에 나서고 있으며, 더 이상 그의 주장과 조직 운영 방식이 통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5. 다윗 빗댄 다락방 설교, 류광수 성범죄와 오버랩
다락방(세계복음화전도협회) 류광수 총재의 성범죄와 헌금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 지교회 목회자가 설교에서 성범죄를 사실상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목회자는 다윗의 성범죄를 언급하며 “그 연약함은 다윗의 인간적인 한계”이고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계획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류광수 등 다락방 지도자들의 성적 일탈을 정당화하는 듯한 해석으로 신도들에게 죄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만들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작년 MBC
6. 출국 금지당한 이단 교주들
최근 이단 교주들이 범죄로 인해 출국금지 조치를 받았습니다. 과거에도 여러 이단 단체의 대표들이 출국금지를 당한 사례가 있습니다.
통일교 한학자 총재는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통일교는 “개인의 사적인 행동일 뿐 교단과 무관하다”고 해명했지만, 관련 인물은 “한학자의 뜻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락방 류광수 총재는 여신도 성폭행 및 약 700억 원 규모의 후원금 유용 의혹으로 출국 금지됐습니다. 피해자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네 차례 성적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했고, 류광수는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강압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은 과거 20대 여신도들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출국 금지된 바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이재록의 설득에 속아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019년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사망했습니다.
JMS 정명석도 과거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정명석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 이후 성범죄 사건이 대두에 오르자, 다음날 홍콩으로 출국했고, 사건이 잠잠해진 2001년 귀국했다가 자신의 출국금지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이후 대전지검 특수부 검사가 정명석의 출국금지를 해제하고 정명석은 또다시 해외에서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이단 교주들의 출국금지 사례는 이단 문제가 단순한 교리 문제를 넘어 중대한 사회적 문제까지 동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7. 북한이탈주민에게 접근하는 친절한 이단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는 척하며 접근하는 이단들의 활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생계, 정서, 소속감 등 취약한 지점을 파고들고 있는 것입니다.
통일교는 지교회를 중심으로 북한이탈주민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며, HJ천원단지 견학이나 ‘참부모’ 소개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문선명과 한학자의 북한 출신 배경, 통일운동을 강조해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신천지는 유관 단체 HWPL을 통해 문화·교류 행사를 열고, 식사 모임과 공공기관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근합니다. ‘소통의 날’, ‘평화 토론’ 등에서 정서적 유대감을 키우며 교리 노출로 이어가는 방식입니다.
안식교는 ‘좋은이웃봉사회’ 등 북한 담당 부서를 통해 하나센터와 협력하고, 집 청소나 김장 나눔, 워크숍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접근합니다. 통일비전캠프, 골든벨 등도 활용됩니다.
한 단체 관계자는 “이단들이 하나센터 정착도우미로 연결되어서 집을 방문하여 함께 예배드리고, 재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하며, “매월 지원금을 주는 이단도 있다. 교회보다 이단을 찾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국가에서도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제정했듯, 정착 초기의 북한이탈주민을 이단들이 선점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교회와 단체가 먼저 관심과 도움을 주며 진심으로 다가가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8. 신천지 지파 동향 분석, 빌립지파 & 탈퇴자 재입교 권유하는 신천지
신천지 빌립지파가 최근 지파장 제명과 탈퇴자 재입교 권유 움직임으로 내부 동요를 겪고 있습니다. 빌립지파는 강원도와 충북, 경기 일부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최근까지도 오픈 포교와 모략 포교를 병행해 왔습니다. 특히 남양주시와의 MOU 체결, 교회 간판 철거 후 ‘새로배움터’ 등의 이름을 내거는 등의 활동도 포착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빌립지파장 김원국이 재정과 직책 남용으로 제명됐습니다. 신천지 내부 공지에 따르면 “자만한 행동으로 교회 재정과 직책을 남발해 피해가 크다”는 이유였으며, 탈퇴자들 사이에선 약 110억 원에 달하는 횡령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2025년 5월 김원국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천지는 최근 ‘떨어진 열매도 다시 보자’는 내부 지침을 통해 탈퇴자, 센터 중도 포기자, 복음방 탈락자 등 이탈자를 대상으로 한 ‘재섭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심지어 섭외 실적에 따라 시상까지 진행합니다. 이미 제명되었던 전 베드로지파장 지재섭의 복귀 역시 이런 흐름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재입교 권유는 신천지의 포교 한계와 내부적 위기를 방증합니다. 매년 ‘10만 수료식’을 자랑하지만, 내부 자료에 따르면 실질적인 신도 증가는 미미합니다. 기존 신도나 탈퇴자를 동원해 수치를 부풀리는 등 허수가 드러난 가운데 신천지 지도부는 흔들리는 교세를 붙잡기 위해 탈퇴자 재포섭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9.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지키면 안 되는가? - 하나님의교회 측 주장에 대한 반박
하나님의교회는 12월 25일이 예수님의 탄생일이 아니며, 성탄절이 태양신 숭배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기독교가 이를 지키는 건 잘못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는 선택적 정보에 근거한 자기 모순적 주장입니다. 물론 성경은 예수님의 정확한 탄생일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초대교회는 1월 6일과 12월 25일을 중심으로 예수의 탄생과 세례를 함께 기념해 왔습니다. 서방교회는 A.D. 336년경부터 12월 25일을 예수님의 탄생일로 정해 지켜왔고, 이는 단순한 이교 수용이 아니라 오히려 당시 문화 속 태양신 숭배를 복음적으로 전복하려는 전략이었다는 것이 교회사적 정설입니다. 반면 하나님의교회는 안상홍의 음력 생일인 12월 1일을 성탄절로 지키는 비성경적 행태를 보입니다.
또한 그들은 크리스마스트리, 선물, 카드, 산타클로스 등을 이교 유래라 비판하나 이는 기독교가 주변 문화를 재해석하고 복음적으로 의미를 부여해 온 전통을 간과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트리는 마틴 루터가 밤하늘 별빛과 상록수에서 성탄의 경건함을 느끼며 시작했으며, 선물 교환은 동방박사의 예물을 본떠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방식으로 발전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12월 25일 성탄절은 성경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며, 예수님의 오심을 기념하고 복음을 전하는 데 유익한 절기입니다.
출처. 현대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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