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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예언인가?
운영자 2018-03-09 추천 0 댓글 0 조회 464

변승우 목사가 말하는 예언과 정통에서 말하는 예언의 차이

고전14:1-5, 무엇이 예언인가?

 

 

08.8.17, 박홍섭 목사(부산 한우리교회)

 

쾌적 신도시, 로또 신도시라는 별명과 함께 제2기 신도시의 선두주자로 명성을 날리던 판교 신도시가 요즘 그 명성과 달리 수십m의 옹벽으로 앞뒤가 막힌 ‘반 지하 아파트’, 하루에도 수십만 대의 차량이 다니는 고속도로 변에 고개를 내민 ‘매연과 소음의 아파트’, 인근에 있는 골프장에서 친 공이 아파트 단지 안으로 날아 들어오는 ‘공포의 아파트’라는 말을 들으면서 최악의 어글리 신도시로 건설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자 입주 예정자는 물론 도시계획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로 시공자인 주공과 성남시를 향하여 원성과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데 그 중에 우리를 더욱 안타깝고 서글프게 만드는 것은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이와 같은 잘못된 신도시의 건설 원인이 다른 것이 아니라 설계도면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해석을 잘못한 해석상의 오해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주위에는 의외로 해석을 잘못해서 일어나는 폐해들이 많이 있습니다. 설계도면을 바르게 해석하지 못해서 입는 피해도 큰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신앙을 잘못 해석해서 일어나는 피해입니다. 특별히 신앙의 유일한 내용과 원리가 되는 성경을 엉뚱하게 해석해서 일어나는 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왜 이단이 문제가 됩니까? 다른 것이 아니라 성경해석을 이상하게 해서 사람들을 파멸로 이끌어가기 때문 아닙니까? 그러나 이단이 아니라도 교회 안에도 의외로 잘못된 성경해석으로 성도들의 신앙과 삶이 바르지 못한 방향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들이 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천 년 전에 고린도교회처럼 오늘날도 신령한 것을 잘못 해석하고 은사를 잘못 해석하고 자유를 잘못 해석해서 교회가 어려워지는 것을 얼마나 자주 볼 수 있습니까?

오늘은 그 중에서도 특별히 예언에 관계된 해석상의 오해를 함께 생각하려고 합니다. 본문인 고린도전서 14장은 12장부터 다루었던 은사 문제의 결론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1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사랑을 따라 구하라.” 13장에 사랑을 말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교회 안에 허락된 모든 은사는 사랑을 따라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은사문제의 총괄적 결론입니다. 그러고 나서 이어서 사도는 방언과 예언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도가 많은 은사 중에서 왜 이 두 가지만 언급하느냐 하면 2-4절을 보십시오.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듣는 자가 없고 그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니라. 그러나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며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안위하는 것이요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우나니.”

무슨 의미입니까? 방언과 예언이 다른 은사들 보다 뛰어나서가 아니라 모든 은사 중에 방언은 개인적인 덕을 위해 허락된 은사이고, 예언은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허락된 은사의 대표적인 성격을 지녔기 때문에 이 둘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방언과 예언에 대해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5절을 보십시오. “나는 너희가 다 방언 말하기를 원하나 특별히 예언하기를 원하노라 방언을 말하는 자가 만일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통역하지 아니하면 예언하는 자만 못하니라.” 통역이 없으면 교회에서 방언을 말하지 말고 예언을 하라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방언보다 예언을 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1절 후반부를 보십시오. 무엇이라고 합니까? “특별히 예언을 하라고 하라.” 왜냐하면 그것이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공동체의 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여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사랑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 이제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본문을 근거로 해서 분명히 사도가 방언보다 예언이 낫다고 하면서 특별히 예언을 하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지금도 예언의 은사를 받아야 하며 그 은사를 사모해야 하며 교회 안에서 예언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자들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소위 해석상의 오해인데 이런 성경해석의 오해는 신도시 건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우리 신앙과 인생전체를 좌우하는 영원한 운명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도가 말한 예언을 마치 점쟁이가 점을 치는 것 정도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예언의 은사를 받았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의 앞일에 대해 말하는 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또 그런 소리를 예언이라고 믿고 있는 자들이 소위 그런 점쟁이 식의 예언에 영향을 받아 인생 전체를 잘못 살고 있는 자들도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당신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목회자가 되라. 선교사가 되라. 어디로 이사 가라. 무엇을 해라. 돈을 얼마 헌금해라 그러면 하나님이 큰 복을 주신다고 하셨다...” 그 말이 하나님의 예언인 것처럼 생각하고 살다가 조금만 어려우면 신학교 가고.. 선교사 가고...집도 이사가고.. 직업도 바꾸고....아니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에게 말해주지 않는 것을 왜 다른 사람에게 말해주겠습니까? 한마디로 그런 예언은 거짓말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예언이 아니라 점쟁이가 점치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럼 성경이 말하는 예언, 특별히 본문이 말하는 예언은 무엇입니까? 본문의 예언은 미래의 일을 미리 말해주는 예언'(豫言)-prediction이 아니라 헬라어로 프로페테이스라는 단어로 영어로 번역하면 prophesy로 신의 계시나 뜻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말이라는 의미입니다. 한자로 쓰면 예언'(預言)입니다. ‘미리 예’자는 예인데 흔히 생각하는 豫가 아니라 참여하다는 의미를 가진 ‘미리 예’자를 씁니다. 우리 말은 똑같은 예언이지만 영어는 분명히 구분됩니다.

다시 말하면 예언은 앞에 일어날 일을 점을 치듯이 어떤 정보를 미리 빼내어 아는 것이 아닙니다. 예언은 하나님께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계획을 세우셨기 때문에 우리 인생은 그 목적과 계획대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미 계시된 진리로 가르치고 선포하는 것이 예언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예언의 특징입니다.

모든 교회와 신자는 하나님 계획에 의하여 불러냄을 받은 자요, 하나님으로부터만 생명과 은혜와 진리와 복을 받는 자들입니다. 예언이 무엇입니까? 3절의 말씀처럼 이런 신자에게 덕이 되고, 유익이 되는 권면과 안위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만 복을 받고 생명을 얻고 은혜와 진리를 누리는 신자들이 하나님을 떠나 다른 것으로 복을 받으려 하고 그래서 다른 길로 갈 때 그것을 책망하고 그들이 바른 길을 가고 있을 때는 위로하고 힘을 주는 것이 예언입니다. 정보적 차원에서 미래의 일을 말하는 정도가 아닙니다.

구약의 선지자를 예로 생각해봅시다. 구약에는 선지자들이 예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한 예언이 무엇입니까? 이들은 미래에 일어날 어떤 사건을 미리 예언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나 뜻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전달하는 예언을 했습니다. 그래서 구약성경은 이들을 ‘나비’라고 불렀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이들이 선지서에서 한 예언들은 prediction이 아니라 거의 'prophecy'였습니다.

물론 선지자들의 예언(預言) 가운데는 예언(豫言)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10%정도인데 (나머지 90%는 구약의 말씀, 특별히 언약의 율법에 근거해서 백성들을 가르치는 것을 예언이라고 했고) 그 10%도 점쟁이가 미래를 점치듯이 하는 예언이 아니라 그 중의 5%는 메시아에 관한 예언이었고 3%는 남은 자에 관한 것, 즉 신약의 참된 교회에 관한 예언이었고 2%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의 일이었습니다. 그 2%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도 개인의 미래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에 관련된 여호와의 날에 집중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구약의 거의 모든 예언은 이미 선포된 하나님의 율법에 근거해서 지금 백성들의 삶을 해석하고 그 현재의 삶을 근거로 해서 미래의 그들의 운명을 선포하는 예언이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소위 예언의 은사를 받았다는 사람들이 하는 그런 점쟁이 식의 예언은 성경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예를 들면 열왕기하7장에 사마리아 인들이 적군에게 포위되어서 먹을 것이 없는 상황이 나옵니다. 얼마나 기근이 심했든지 그때 두 여인이 견디다 못해 자신의 아들들을 차례로 잡아먹을 것을 약속하고 먼저 한 아이를 삶아서 먹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여인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다음 날 사마리아 전체에 큰 이슈가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지자는 어떤 예언을 하겠습니까? 그들의 예언은 거의 대부분 신28-30장에 근거한 예언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언약적 축복과 저주에 관한 이미 알려진 하나님의 말씀, 그 말씀으로 이스라엘의 현재를 해석하고 미래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신28-30을 보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살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고 악을 행하면 저주와 심판을 당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주로 이 신명기적 관점으로 예언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율법을 주시면서 그들에게 그들이 이 말씀대로 살지 않고 악을 행하고 살면

1. 기근과 육신의 질병, 염병을 줄 것이며

2. 이방인의 속박

3. 혹독한 고난과 기근으로 자기 자녀들을 먹게 될 것(28:47-57)

4. 하나님께서 백성을 그 땅에서 뽑아 열국 중에 흩어버릴 것(63-64)

5. 흩어지고 나서 돌이키면 다시 회복시킬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선지자들은 바로 이 말씀을 근거로 해서 그들의 예언사역을 감당했습니다.

기근이 오고 육신의 질병과 민족적인 염병이 오면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이키도록 가르쳤습니다. 이것이 불순종의 결과라고 말하면서 그들을 책망했습니다. 그리고 돌이키지 않으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라고 미래에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나타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선포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열왕기하 7장처럼 그들의 현실에 자기 자녀들을 잡아먹는 현실이 나타났다면 선지자가 어떻게 예언해야 하겠습니까?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돌이키라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결과이다. 계속 돌이키지 않으면 앞으로 너희가 다른 민족으로 잡혀가고 뿔뿔히 흩어질 것이다. "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분명한 하나님의 뜻, 지금 환상 가운데 계시된 뜻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던 율법의 말씀에 나타난 분명한 하나님의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 신약 시대는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구약의 신28장 이후에 나오는 율법의 축복과 저주에 나오는 문자 그대로 해당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예수 그리스도가 그 율법의 저주를 속량하셨고 그 율법의 축복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생의 복으로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에 허락된 예언의 은사는 점쟁이가 점을 치는 것 같은 예언이 아니라 구약보다 더욱 말씀을 잘 알아야 나타낼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교인들을 안위하고 권면하고 덕을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혹 이전에 어떤 예언을 받은 적이 있어 부담스럽거나 염려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깨끗이 잊어버리십시오. 그것은 예언이 아닙니다, 그 대신 기록된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예언(預言)에 귀 기울이시면서 믿음으로 살면서 고난당하는 자 지체들에게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라 주를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을 믿으라고 안위하는 예언을 하고, 아직 세상의 재미를 벗어버리지 못하고 일락을 일삼는 자들에게는 낮이 가까웠으니 깨어서 빛의 갑옷을 입자고 사랑으로 권면하는 예언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 변승우 목사가 말하는 예언과 정통에서 말하는예언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작성자 하사랑(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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